8차 천일 결사 5차 백일 기도 정진 69일째
수행일지
내가 옳다는 생각에 사라잡히니 숙여지지가 않았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이 말이 그렇게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상사의 말이 너무 터무니없이 들리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일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점점 제 말에서 감정이 실렸습니다. 오늘 이렇게 지나고 나서야 알아차려집니다. 그 사람을 말이 맞습니다. 흔쾌히 네 하고 할 수 있도록 연습해 보아야겠습니다. 오늘도 네 꼬라지를 알 수 있어서 기쁩니다. 다음번에는 무슨말을하든 “네”하고 하도록 정신을 차리고 네가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소중히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