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천일 결사 4차 백일 기도 정진 95일째
수행일지
어제 급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니 예전의 저의 모습으로 순식간에 돌아가버렸습니다. 초조해하고 마음이 초조하다보니 얼굴 안색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일을 어느때까지 꼭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니 오히려 일은 더 않되고 자꾸 실수를 하게되고 그럴수록 더욱더 초조해집니다. 딱 바로 예전의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내 생각대로 일이 처리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합니다. 내가 옳다는 생각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그 순간 그 생각을 놓지 못합니다. 세상일은 네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또 그렇게 된다고 꼭 좋은 일도 아닙니다. 이 진실을 망각하고 스스로를 힘들게했습니다. 다행히 그것을 알아차리고 지나고 나서야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 수행 덕분입니다. 다음에는 그 순간 알아차리고 돌아오리라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