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천일 결사 4차 백일 기도 정진 23일째
수행일지
명상중 수많은 망상들을 보았습니다. 생각만으로 끊임없이 일을 만들어내고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정신이 피곤합니다. 되어진 일은 없고 상상속에서 일을하니 마음만 분주하고 항상 그 자리입니다. 그리고 또한 머리로 일을하니 하나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의 쓰임이 정해지니 그 일을 마치지 못하면 자꾸 미련이 남아 다른일을 하지 못합니다. 또는 다른 일을 하면서도 항상 그 일을 생각합니다. 주어진대로 그 상황 상황에따라 쓰일뿐입니다. 정하지 않아면 어떤것으로도 쓰여질 수 있습니다. 나의 본질은 정함이 없습니다. 단지 머리속에서 나 자신을 규정할 뿐입니다. 이 생각을 놓아버리면 난 무엇으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저는 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