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천일 결사 2차 백일 기도 정진 81일째
수행일지
어제 어머님과의 통화에서 냉정해지는 저를 보았습니다. 어머님의 과도한 막내 동생에 대한 걱정에 대해서 엄마와 저가 해줄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면서 그만 막내에게 신경쓰시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수화기를 끊고 생각해보니 비록 이치는 그렇더라도 어머님의 그런 마음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게 부모의 마음이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엄마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냉정하게 대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한번도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않고 차가운 조언으로 어머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수행을하면 좀 더 포용적이대고 상대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방향으로 변해야하는데 저는 아직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수행을 통해서 매일 알아차리고 참회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느그러움을 가질수 있는 저가 되기를 배래봅니다.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아무 부족함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