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천일 결사 2차 백일 기도 정진 56일째
수행일지
요즘들어 삶이라는것이 참 오묘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뭔가를 이루어야하고 위대한 삶을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오히려 그러한 삶을 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삶에 별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냥 자기 존재에 대해서 특별하다거나 또는 열등하다거나 하는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오히려 위대한 삶을 사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런 경우를 볼때마다 인생의 진정한 변화는 자기 존재의 허상을 내려 놓음에서 시작하는구나라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내가 특별하다는 생각을 경계하며 살아야겠습니다. 항상 깨어있으며 내 존재의 허상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오늘도 저 자신의 변화의 발자국을 내딪습니다.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아무 부족함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