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천일 결사 2차 백일 기도 정진 28일째
수행일지
어제 아는 지인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사람들은 각자 그들 고유의 방식대로 세상일에 반응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문제도 그들에게는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들 나름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인 그 사실을 마치 진실인양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주위 사람들을 관찰하면 자기가 느끼고 해석한 현상이 지극히 주관적인 사실이라는것을 발견할수있습니다. 단지 내 눈에 그렇게 보일뿐이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이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대하는 모든 현상이 공하다 하셨나 봅니다. 각자의 눈에 그렇게 보일 뿐이지 그것이 객관적인 사실이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이 미치니 내가 옳다라고 주장할 것이 없는것이구나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내눈에 단지 그렇게 비칠뿐이지 다른 사람의 눈에는 또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곳을 보고 자기가 맞다고 싸운다면 이 싸움은 끝이 날 수 없는 거구나!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아무 부족함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