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천일 결사 2차 백일 기도 정진 8일째
수행일지
오늘 문득 예전에 들었던 두 스님의 일화가 생각났습니다. 두 스님이 길을 가다 강을 건널려고 했습니다. 그 곳에 왠 여인이 강을 건너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한 스님이 그 여인을 업고 강을 건넜습니다. 그러고 다시 길을 한 참 가다 한 스님이 아까 그 여인을 업고 강을 건넌 스님에게 어떻게 출가 수행자가 여인을 업고 강을 건널 수 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스님이 “나는 그 여인을 시냇가에 내려놓고 왔는데 자네는 아직도 그 여인을 업고 있는가?”라고 답했다는 일화가 생각났습니다. 제가 아직도 그 여인을 업고있는 그 스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저는 아무 부족함이 없습니다.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