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천일 결사 1차 백일 기도 정진 93일째
수행일지
어제 축구를 하다 평상심을 읽어 버렸습니다. 게임이 내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마음속에서 은근히 화가 올라왔습니다. 그 마음 밑 바탕에는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나의 존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그 순간 평상심을 잃게만들었습니다. 존재 자체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떠올려봅니다. 저는 특별하지도 열등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그냥 저입니다. 지금 이대로 살아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