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천일 결사 1차 백일 기도 정진 31일째
수행일지
오늘은 망상 속에서 해매이다 수행을 마쳤습니다. 망상이 많다 보니 몸에서 오는 고통도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마음에 교묘함에 매번 놀랍니다. 마음을 잘 관찰하며 수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망상에 사로잡힌 저를 보면서, 마음의 영리함과 교묘함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어떤 때는 수행을 위한 생각이라는 이름으로 머리에서 떠오르다보니 그 생각을 합리화하게 됩니다. 완전히 깨어있지 않으면, 그 차이를 아주 분간하기 힘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깨어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